[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8강전(2국)] 바둑TV,두뇌스포츠 최고수 가린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8강전(2국)] 바둑TV,두뇌스포츠 최고수 가린다

입력 2007-07-14 00:00
수정 2007-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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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보(17∼23)
바둑TV에서 두뇌스포츠의 최고수를 가리는 이색대결을 기획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브레인 철인 3종’이라는 이름으로 방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바둑, 장기, 오목 등 3개의 종목 중 먼저 두개의 종목에서 승리를 거두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

대회 출전자격은 프로기사가 아닌 순수 대학생 아마추어에 한하며,8개 대학에서 각 1명씩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첫 번째 대결은 19줄이 아닌 15줄바둑으로 시작되며 바둑종목의 패자가 장기와 오목 중에 한 종목을 선택해 다음 대결을 펼친다.

흑17은 치열한 몸싸움. 단순히 (참고도1) 흑1로 지키는 것은 백2로 벌리는 자세가 훌륭해 흑의 포석 실패가 분명하다. 흑이 반대쪽에서 다가서는 것 역시 백이 1의 곳에 전개하는 것이 안성맞춤이다.

이 장면에서 백이 18로 뻗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 백의 제일감은 (참고도2) 백1로 젖히는 것이지만 그러면 흑은 2로 늘어둔 뒤 백3을 기다려 흑4의 협공으로 주도권을 장악한다. 흑4의 협공이 싫다고 반대로 백이 4로 벌리면 흑3으로 위에서 누르는 것이 아프다.

실전 백22 다음 흑23으로 다가선 점이 최강의 응수. 만일 백로 끊는 점이 성립하지 않는다면 백으로서도 괴로운 장면이다. 원성진 7단이 손길을 멈추고 장고에 돌입하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7-07-1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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