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들은 2014 겨울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하루 앞둔 4일 하루 종일 ‘과테말라 낭보’를 기원했다. 그동안의 들떴던 준비과정을 뒤로 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진인사 대천명’하는 모습이었다.
주 개최지 예정지인 평창과 강릉, 정선 주민들은 밤늦게까지 불을 밝히고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며 유치를 소망했다. 강릉의 최종민(45·사업)씨는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낙후된 강원도의 발전이 기로에 서 있다.”면서 “평창이 유리하다는 말들을 해 다소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강원도내 사찰과 교회에도 5일 새벽까지 신도와 일반인으로 북적였다. 사찰 등에서는 그동안 ‘겨울올림픽 유치기원’ 철야 기원행사를 가져 왔다.
춘천 삼운사(주지 월도)에서는 200일 전부터 2014개의 등불을 달고 마지막 날까지 유치기원 새벽 불공을 올렸다.
개최지가 결정되는 5일에는 강원도청 앞 광장과 평창·강릉·정선의 관공서 등에서 수만명의 시민이 오전 8시25분 발표 때까지 모여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평창에는 지난 3일 러시아 NTV 기자와 PD가 찾아 현지 분위기를 취재하고 있고,4일에는 미국 CNN과 일본 NHK, 교도통신,AP,AFP 등 외신기자들이 찾아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민들이 보내 오는 응원 메시지도 하루 수백통씩 답지하고 있다. 개최지 관공서와 2014평창겨울올림픽유치위원회 사무실에는 하루에도 수백통씩의 이메일과 전화, 팩스가 쏟아지고 있다.
경남 양산시의 정경애(교사)씨는 ‘(평창으로 개최지가 결정이 되면) 8월 미국 연수길에 홍보에 앞장서겠다.’는 메일을 보내오기도 했다. 이날 평창지역 초·중학교는 등교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췄다.
강릉·평창 조한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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