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거장들의 귀환

록 거장들의 귀환

손원천 기자
입력 2007-06-30 00:00
수정 2007-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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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은 죽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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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의 거장’,‘록의 전설’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은 뮤지션들이 잇달아 새 앨범을 쏟아내 화제다. 본 조비, 오지 오스본, 스콜피언스, 마릴린 맨슨 등 록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노장들이 무대로 복귀한 것.

1983년 데뷔한 본 조비는 이제껏 10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전세계적으로 1억 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슈퍼 밴드다.2년만에 내놓은 앨범 ‘로스트 하이웨이(Lost Highway)’는 본 조비의 역량이 집결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형적인 ‘본 조비 표’ 노래인 ‘로스트 하이웨이’, 록과 컨트리를 섞어놓은 듯한 ‘(유 원트 투)메이크 어 메모리’등 25년차 록 밴드의 관록이 묻어나는 노래들로 가득하다.

쇼크 록의 거장 오지 오스본과 마릴린 맨슨의 대결도 볼 만하다.

1970년 2월,‘13일의 금요일’에 홀연히 록 음악계에 등장한 ‘블랙 사배스(Black Sabbath)’의 보컬리스트 오지 오스본은 6년만에 9집 앨범 ‘블랙 레인(Black Rain)’을 발표하며 귀환을 알렸다. 요절한 기타리스트 랜디 로즈를 대신한 잭 와일드의 육중한 리프가 앨범 전체에서 빛을 발한다. 역동적인 파워에 있어서는 오히려 전성기를 압도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환갑(1948년생)을 맞은 나이가 무색할 지경. 중반에 살짝 등장하는 중동풍의 멜로디 라인도 신선하다. 한 평론가에게서 ‘지구상에서 가장 사악한 밴드’라는 별명을 얻은 마릴린 맨슨도 4년만에 ‘이트 미, 드링크 미(Eat Me,Drink Me)’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6집 앨범을 발표했다.

‘홀리데이’‘스틸 러빙 유’‘윈드 오브 체인지’등으로 특히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콜피언스도 3년만에 ‘휴머니티-아워(Humanity Hour)Ⅰ’을 발표했다. 통산 21번째 앨범.1972년 데뷔해 조만간 40주년을 맞게 될 노장 밴드지만, 예전과 다름없는 서정미와 강력한 사운드를 뽐내고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2007-06-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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