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학생 먼저 잡겠다”
‘해외 우수학생, 찾아서 키운다.’서울산업대학교가 동남아 및 중앙아시아의 우수 학생들을 뽑아 등록금을 받지 않고 교육시키는 ‘아시아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그동안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을 해외로 유학보내는 데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우수 두뇌를 끌어오겠다는 취지다.
서울산업대학교는 2008학년도부터 동남아 및 중앙아시아 11개 국가의 우수학생을 선발해 등록금 전액, 숙식, 대학내 근로기회를 제공하는 ‘아시아 비전 인재양성 프로그램(ALEP:Asian Leaders Education Program)’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선발 대상 국가는 베트남, 인도, 태국, 미얀마,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6개국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키르키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이다. 학업성적이 3% 안에 들고 한국어와 영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대사관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 중 수학·과학·컴퓨터 시험을 거쳐 국가별로 2∼3명씩 모두 20여명을 뽑는다.
이들은 4∼5년 동안 학부 학사과정과 더불어 한국어 특강을 받으며, 외국어 학생을 위한 문화특강, 간담회, 문화탐방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등록금은 전액 면제되고 기숙사(숙박 및 식사), 시간제 근로 장학금을 제공받는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2007-06-2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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