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2007 한국바둑리그 선수 선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2007 한국바둑리그 선수 선발

입력 2007-04-16 00:00
수정 2007-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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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원성진 7단 ○백 김대희 3단

제5보(59∼67) 2007 한국바둑리그에 출전한 8개 팀의 선수 선발식이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각 팀은 정해진 순번에 따라 상위랭킹 28명, 예선통과자 12명, 와일드카드 8명 총 48명의 선수를 차례대로 지명했다.

초창기 한국리그는 선수의 실력과 함께 지명도가 중요한 선발기준이었는데, 이번 선발과정은 철저하게 실리를 추구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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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 돌풍의 주역 한상훈 초단, 배준희 초단 등이 2지명으로 선발되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3년 동안 주장 자리를 맡았던 조훈현 9단이 3지명으로 밀려 세월의 무상함을 말해 주었다.2007 한국리그는 오는 25일 첫번째 대국을 시작으로 더블리그를 펼친다.

흑59는 원성진 7단이 진작부터 두고 싶었던 자리이다. 자체로 크기도 하지만 나중에 로 침투해 백진을 교란하는 수단을 엿보고 있다. 백이 62로 들여다봤을 때 흑이 63으로 젖힌 것은 기세의 반발. 실전처럼 진행되면 백이 로 끊어 흑 두점을 잡는 뒷맛이 생기지만 그보다는 중앙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백이 66으로 끊었을 때 흑이 욕심을 내서 <참고도1> 흑1로 잇는 것은 어떨까? 중간에 여러 가지 복잡한 변화가 있지만 가장 알기 쉽게 수상전을 했을 때 백16까지 흑이 한수 부족으로 잡히는 모양이다. 반대로 백이 흑67로 백 한점이 잡히는 것이 싫다고 <참고도2>처럼 반대쪽을 끊으면, 흑은 바둑 격언에 나와 있는 대로 끊은 쪽을 잡고 버틴다.

이 그림은 오히려 흑이 백을 잡고 대성공을 거둔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7-04-1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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