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게임 6종 프로시즌 맞춰 “플레이 볼!”

야구게임 6종 프로시즌 맞춰 “플레이 볼!”

이기철 기자
입력 2007-04-07 00:00
수정 2007-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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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가 6일 개막하면서 야구게임도 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야구게임을 이용자들이 찾고 있다.

올해는 특히 야구 게임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의 박성진씨는 “올해 야구와 관련된 특별한 이슈도 없는데 야구 게임들이 많이 나왔다.”며 “해외에서 활약중인 한국 선수들의 영향인 듯 국내가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를 배경으로 삼은 게임도 제법 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야구게임 붐은 독일월드컵이 열렸던 지난해 축구 게임이 성행한 것과는 다소 다른 양상이다.

CJ인터넷이 서비스하는 인터넷 기반의 온라인 게임인 초능력 슈퍼 야구 ‘마구마구’는 초보자를 위해 수비를 연습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비연습 모드가 추가됐다.

국내 프로야구와 같은 이름의 8개 구단이 있지만, 이용자가 팀과 리그를 새로 만들 수도 있다.

또 마구마구는 선수카드 인첸트(선수 능력치 향상시스템)로 다중접속역할수행(MMORP)게임처럼 선수들의 능력치를 무작위로 올릴 수 있다. 그룹 채팅 기능을 보강해 게임을 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컴투스는 휴대전화를 기반으로 삼은 모바일 게임 ‘프로야구2’를 전작인 ‘프로야구’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내놓았다.

경기 기록 저장, 게임 초보자와 숙련자를 위한 2가지 타격모드 기능을 추가해 기존의 모바일 게임보다 사실성을 강조했다. 너무 복잡한 게임을 싫어하는 이들을 위해 자동 수비, 자동 진행 등 편리한 기능도 넣었다.

특히 ‘프로야구2’에서 눈에 띄는 것은 선수들의 기록 변화와 리그 진행 중의 성적을 모두 기록해 볼 수 있도록 한 점. 게이머는 실제 리그를 진행하는 감독처럼 팀의 승패와 선수들의 성적,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해야 한다.

역시 모바일 게임 업체인 지오인터랙티브의 ‘메이저 2007’, 픽토소프트의 ‘빅리그베이스볼 2007’ 등은 미국 프로야구를 기반으로 삼았다.‘메이저 2007’은 660명의 선수와 30개의 팀과 구장,10가지의 구질을 가진 게임이다.

한빛소프트는 인터넷 기반의 온라인 게임 ‘신야구’의 네오매치를 전격 서비스하고 있다. 네오매치에 있는 2000명의 선수를 골라 쓸 수 있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지금까지의 선수들 이름이 모두 들어 있다. 이 중 최대 40명까지의 선수들을 획득해 자신의 구단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다.

또 새로운 성장 시스템을 마련해 코치의 지휘 아래 최고의 선수를 키울 수 있다. 부상과 은퇴도 가능하다. 수비력에 따른 실제적 에러 발생과 실투 구현, 주루 플레이 추가로 야구의 다양한 재미를 더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CD나 DVD를 이용하는 콘솔 게임인 미국 메이저리그를 배경으로 한 ‘MLB2K7’을 판매한다.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는 귀여운 캐릭터와 개성 넘치는 12개 팀이 등장하는 ‘파워풀 프로야구 비긴즈’를 내놓았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2007-04-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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