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일단은 흑의 성공, 그러나…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일단은 흑의 성공, 그러나…

입력 2007-02-15 00:00
수정 2007-02-1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흑 김진우 3단 ○백 박승화 초단

제8보(138∼157) 천신만고 끝에 우변 흑 대마는 살렸지만 백 우세라는 형세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흑의 실리는 우하귀 25집, 좌상귀 15집, 우상귀 10집, 우변 3집으로 모두 53집 정도이다.

이미지 확대
그런데 백은 좌하귀만 대략 40집이고 우변이 8집이고 덤이 6집반으로 이미 54집반이다. 게다가 두터움과 중앙일대를 감안하면 큰 차이이다.

백138의 침입을 바라보는 김진우 3단의 마음은 그래서 착잡하다. 이 한 점을 잡을 방법이 없는데, 그냥 살려줘서는 계가가 안 되기 때문이다.

백140은 선수다. 흑141을 생략하면 우하귀 뒷맛 관계상 흑 대마가 잡힌다.

백144로 붙였을 때 흑145,147은 최강의 반발이다. 흑147로 (참고도1) 1로 받으면 안전하지만 이것은 그냥 지는 길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흑151까지 뚫어서 백의 의중을 거스른 것인데 백152로 받을 때 흑153으로 후퇴해야 하는 것이 뼈아프다. 계속해서 (참고도2) 흑1로 넘을 수만 있다면 상변에서 흑이 꽤 실리를 벌어들인 모습인데, 백2로 움직이면 14까지 우상귀 흑 대마가 모두 잡히고 만다. 참고로 백A면 흑B로 받아야 하기 때문에 흑은 달리 변화를 구할 수도 없다. 그렇더라도 흑157까지 양쪽 흑돌을 모두 해결해서 겉보기에는 흑이 꽤 이득을 본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때 백이 결정타를 준비하고 있었다.

(149=▲)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7-02-15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