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좌변 흑돌 다섯점의 사활은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좌변 흑돌 다섯점의 사활은

입력 2007-02-10 00:00
수정 2007-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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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김진우 3단 ○백 박승화 초단

제4보(57∼76) 흑57의 침투는 의외였다. 좌변 백진이 비록 크기는 하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쳐들어가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 우변도 크고 좌하귀도 비어 있는 마당에 이처럼 급하게 쳐들어갈 이유가 없다.

그렇다고는 해도 백은 이 흑 한점을 잡을 수는 없다. 백58로는 기분상 가에 씌우고 싶지만 그것은 잘못하다가는 흑이 안에서 살고 나면 실속이 없을 수 있다. 그래서 백58로 철주를 내리고 흑돌을 중앙으로 내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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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59는 가벼운 행마를 위해 살짝 비튼 수.(참고도1) 흑1로 한칸 뛰면 백2로 들여다볼 때 흑3으로 잇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백4의 공격을 당하면 흑돌 석점이 무거워진다.

이하 70까지는 이런 정도. 그런데 흑71로 또다시 쳐들어간 수가 깜짝 놀랄 만한 초강수이다.

이 수는 백74로 (참고도2) 1에 끊어주기를 바란 것이다. 흑10까지의 진행을 예상해 보면 좌상귀에서 백돌 두점을 끊어 잡은 흑의 실리가 커서 흑의 대성공이다.

그러나 그렇게 곱게 받아줄 프로기사는 한명도 없다. 당연히 백74로 늘어서 반발했고 흑도 기세로 75에 이었다. 그렇다면 백76으로 틀어막혀서 좌변 흑돌의 탈출로가 봉쇄됐다. 이 다섯점의 사활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7-02-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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