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김진우 3단 백 박승화 초단
제2보(21∼37) 흑21로 밀고 나오면 이하 30까지는 절대 수순이다. 아마 여기까지는 이 최신 정석을 잘 모르더라도 중급 정도 실력의 바둑이라도 어렵지 않게 둘 수 있다.
다음의 백32도 중요한 수이다. 백도 귀의 수상전을 서둘러서 (참고도2) 1로 빠지면 흑은 귀의 수상전을 포기하고 흑으로 민 뒤에 4로 씌워서 중앙을 에워싼다. 백이 귀의 흑돌을 잡는 것도 쉽지 않지만 이 형태는 잡아도 실패한 결과이다.
백이 32로 밀었으므로 흑33으로 젖혀서 귀의 백돌 넉 점을 잡은 것은 당연해 보였는데 국후 김진우 3단은 이 수를 크게 후회했다.
이곳은 기세상 (참고도3) 흑1로 젖혀야 했다는 것이다. 백2로 끊으면 흑3으로 젖힌다. 중앙 백돌 여섯 점이 잡히지는 않겠지만 백의 모양이 나쁜 것만은 틀림없다.
이하 36까지는 이런 정도의 진행. 이때 흑37이 또 다시 기세의 끊음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7-02-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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