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6국)] 백96의 침입과 바꿔치기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6국)] 백96의 침입과 바꿔치기

입력 2007-02-01 00:00
수정 2007-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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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윤준상 4단 ○백 주형욱 3단

제5보(96∼120) 우상귀와 상변에는 흑돌밖에 없다. 백돌은 단 한개도 없다. 거기에 중앙에도 거대한 흑돌의 벽이 세워져 있어서 완벽한 흑돌만을 위한 성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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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거대한 검은 숲에 백96으로 백돌 한개가 침입해왔다. 이 백돌 한점의 목적은 간단하다. 이 안에서 살면 가장 좋고, 설사 살지 못하면 흑집의 일부분이라도 부수면 목적 달성이다.

일단 윤준상 4단은 흑97로 붙여 간다. 백돌에게 근거를 내주지 않고 전부 섬멸하겠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에 앞서 흑97로 가에 붙이면 어떻게 될까? 이 수가 선수가 된다면 백돌 포획작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참고도1)의 진행에서 보듯이 흑1에는 백2로 손을 빼도 큰 탈이 없다. 흑3으로 끼울 때 백A로 받아주면 흑5로 막아서 성공이지만 백4로 버티는 수가 성립한다. 즉 12까지 흑집을 다 부순 뒤에 봉쇄당하는 것은 백으로선 억울할 게 없다.

적진에 침투했을 때는 돌을 최대한 가볍게 움직여야 한다. 백100의 붙임이나 102의 젖힘이 모두 좋은 맥점이다. 마침내 백110으로 끊고 112로 나오면서 돌에 리듬이 붙었다.

흑113으로는 (참고도2) 1에 늘면 상변 백돌은 잡을 수 있지만 12까지 완벽하게 죄어 붙인 뒤에 (흑9는 4의 곳 이음) 14로 뛰어나오면 도저히 잡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따라서 흑113은 기세의 반발. 그 결과 120까지 바꿔치기가 됐는데 이 교환은 누가 이득일까?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7-02-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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