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주범은 ‘폭식’보다 ‘야식’

비만 주범은 ‘폭식’보다 ‘야식’

심재억 기자
입력 2006-12-14 00:00
수정 2006-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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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환자들은 주로 폭식보다 야식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삼성병원 비만체형관리클리닉 의료팀이 2004년 9월부터 1년동안 이 클리닉을 찾은 성인 516명(남성 141명, 여성 375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태도를 조사한 결과 한번에 많은 음식을 먹는 폭식습관을 가진 사람은 14%였던 데 비해 야식습관을 가진 사람은 40%나 됐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 대상자의 평균 체중과 체질량지수(BMI)는 남성이 89.2㎏,29.8㎏/㎡였고, 여성은 67.7㎏,26.5㎏/㎡였으며, 특히 비만으로 진단할 수 있는 BMI 25㎏/㎡ 이상인 사람은 남성이 전체의 93.6%인데 비해 여성은 68.8%로 남성보다 낮았다.

폭식습관을 가진 사람은 남성 14.9%(21명), 여성 13.9%(52명)였으며, 이 중 야식습관을 가진 남성은 남성 전체의 41.1%(58명), 여성은 여성 전체의 39.7%(149명)로 나타났다.

폭식과 야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식습관 조사 결과 폭식하는 사람들은 체질량지수 30㎏/㎡ 이상에서 많았다. 이들은 주 3회 이상 과식을 하고,1회 음식 섭취량이 정상인보다 많으며,10분 내에 식사를 마치는 빠른 식습관을 갖고 있었다.

비만클리닉 박용우 교수는 “폭식과 야식 등 잘못된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치료가 필요한 섭식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으며, 조사에 참여한 이 클리닉 이수옥 간호사는 “폭식, 야식 등 잘못된 식습관을 고치기 위해서 금연과 절주는 물론 식사를 천천히 하고, 아침식사는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6-12-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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