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Q&A] 아이 어휘력 키우려면 낱말퀴즈·게임 활용을

[자녀교육 Q&A] 아이 어휘력 키우려면 낱말퀴즈·게임 활용을

박현갑 기자
입력 2006-11-02 00:00
수정 2006-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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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둔 아빠 입니다. 이런 질문도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요즈음 아이들 학습지 문제풀이를 도와주는데 설명하기가 곤란한 게 많더라고요.“아이와 다투다./친구의 생각에 (찬성, 반대)한다./그 까닭은?”이라는 국어 문항이 나온 게 있는데 이 녀석이 “다투다는 게 뭐냐, 찬성은 뭐고 반대는 무엇이냐.”고 묻더군요. 단어의 개념을 모르니 문제풀기가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되더군요. 그래서 개념 설명을 제 나름대로 해줬는데 ‘다투다’에 대해서는 이해를 언뜻 하는데 찬성, 반대에 대해서는 몇 번 설명을 했는데도 잘 모르겠다는 눈치를 보이지 않습니까? 아이 눈높이에 맞게 우리말의 정의를 손쉽게 설명할 수 있는 방안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낱말이해는 모든 과목을 학습할 때 도구가 되는 중요한 영역입니다. 가정에서 어린이들의 어휘능력 향상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해드립니다.

첫째로, 어휘능력은 기본적으로 글 읽기를 통해 키울 수 있습니다. 그림책부터 어린이 수준에 따라 책을 선택하여 읽게(또는 읽어주기) 한 후, 낱말퀴즈·게임 등을 통해 익힐 수 있습니다.

둘째로, 실물을 보여줄 수 있는 경우에는 ‘백문이불여일견’입니다. 형용사나 동사의 경우에도 행동이나 모양 등을 보여주도록 합니다.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에는 가능하면 낱말이 들어간 여러 문장을 제시해 줍니다.

셋째로,‘찬성’은 ‘나와 같은 생각’처럼 어린이의 낱말 이해수준에 맞추어 설명해주는 것입니다. 유의해야 할 것은 무조건 수준을 낮추는 것(찬성→우리 편)은 오히려 학습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한자말인 경우에는 유사어나 반의어 등을 이용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넷째로,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국어사전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한글 자ㆍ모음 및 순서를 활용하여 신문이나 광고지 등에 나와 있는 낱말을 찾아 익히는 것입니다.

끝으로, 가족간 활발한 대화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사랑의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낱말공부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린이들의 발달정도에 따라 어휘습득 능력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다림의 여유와 사랑의 격려로 지속적인 지도가 이루어진다면 좋은 결과가 반드시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정리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도움말: 서울시 교육청 임세훈 초등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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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마련한 코너입니다. 궁금하신 사항을 eagleduo@seoul.co.kr로 보내주시면 성실히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2006-11-0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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