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네.취직 부탁하러온 여대생을 꼬셔 성폭행을 자행하다니?”
중국 대륙에 취업을 부탁하러온 여대생을 도와주는 것을 빌미로 술을 먹여 성폭행을 자행한 지방공무원이 꼬리를 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의 장본인은 중국 동남부 푸젠(복건)성 취안저우(泉州)시 위생국 의정과장인 천(陳·40)모씨.그는 인사 청탁을 위해 찾아온 해끔한 여대생 샤오위안(小袁·가명)양에게 술을 먹인뒤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고 해협도시보(海峽都市報)가 31일 보도했다.
해협도시보에 따르면 천은 지난 2월 23일 오후 취직 부탁을 하러온 샤오위안양을 데리고 취안저우시 펑화(豊華)호텔로 갔다.그곳에는 친척이 병의원을 여러개 운영하고 있는 류(劉)모씨가 나와 있었다.
천은 그 자리에서 샤오위안양의 취직 자리를 부탁했다.류씨는 그 자리에서 “그 일에 대해선 걱정하지 마라.”며 흔쾌히 대답했다.이에 기본이 좋아진 천은 류씨와 그녀에게 술을 권했다.즐거운 마음으로 몇 시간 동안 술을 마신 샤오위안양은 그러나 술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만 소파 위에 쓰러져 잠이 들어버렸다.
이를 본 천은 류씨를 집으로 보내고 나서 일단 호텔 방을 예약했다.20분쯤 뒤 벨보이로부터 호텔방 키를 받아쥔 그는 샤오위안양을 어깨를 부축해 호텔 방으로 올라갔다.호텔 방으로 들어간 천이 샤오위안양을 침대 위에 뉘자마자,그녀는 곧바로 통잠에 빠져들었다.
호시탐탐 이런 기회만을 엿보던 천으로서는 이같은 황금 찬스를 놓칠 리가 없었다.그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잠이 든 샤오안양을 ‘여유 있게’ 성폭행했다.야욕을 채운 그는 고대 호텔 방을 빠져 나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집으로 들어가 잠을 잤다.
이튿날 새벽 2시쯤 술에서 깨어난 샤오위안양은 자신의 몸을 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술을 너무 많이 먹은 탓인지 어젯밤 일이 잘 생각나지 않았지만,어떤 일이 일어났는 지를 대충 짐작을 할 수 있었다.
한동안 분을 삭히지 못한 그녀는 날이 새기를 기다려 곧바로 공안(경찰)당국에 성폭행당한 사실을 신고했다.신고를 받은 공안은 먼저 펑화호텔로 달려가 호텔 방을 예약하고 체크 아웃을 한 사람이 천임을 알아내고 그를 소환했다.
공안당국에 소환된 천은 성폭행 사실을 철저히 부인했다.하지만 천에 대해 의혹을 갖고 있던 공안당국은 철저하게 부인하는 천의 혈흔과 샤오위안양의 난자에서 채취한 정액의 유전자를 법의학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법의학자가 이들 유전자를 정밀 검사한 결과 일치해 천이 범인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라 취안저우 중급 인민법원은 최근 천이 국가 공무원으로서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샤오위안양을 성폭행한 점이 인정된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중국 대륙에 취업을 부탁하러온 여대생을 도와주는 것을 빌미로 술을 먹여 성폭행을 자행한 지방공무원이 꼬리를 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의 장본인은 중국 동남부 푸젠(복건)성 취안저우(泉州)시 위생국 의정과장인 천(陳·40)모씨.그는 인사 청탁을 위해 찾아온 해끔한 여대생 샤오위안(小袁·가명)양에게 술을 먹인뒤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고 해협도시보(海峽都市報)가 31일 보도했다.
해협도시보에 따르면 천은 지난 2월 23일 오후 취직 부탁을 하러온 샤오위안양을 데리고 취안저우시 펑화(豊華)호텔로 갔다.그곳에는 친척이 병의원을 여러개 운영하고 있는 류(劉)모씨가 나와 있었다.
천은 그 자리에서 샤오위안양의 취직 자리를 부탁했다.류씨는 그 자리에서 “그 일에 대해선 걱정하지 마라.”며 흔쾌히 대답했다.이에 기본이 좋아진 천은 류씨와 그녀에게 술을 권했다.즐거운 마음으로 몇 시간 동안 술을 마신 샤오위안양은 그러나 술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만 소파 위에 쓰러져 잠이 들어버렸다.
이를 본 천은 류씨를 집으로 보내고 나서 일단 호텔 방을 예약했다.20분쯤 뒤 벨보이로부터 호텔방 키를 받아쥔 그는 샤오위안양을 어깨를 부축해 호텔 방으로 올라갔다.호텔 방으로 들어간 천이 샤오위안양을 침대 위에 뉘자마자,그녀는 곧바로 통잠에 빠져들었다.
호시탐탐 이런 기회만을 엿보던 천으로서는 이같은 황금 찬스를 놓칠 리가 없었다.그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잠이 든 샤오안양을 ‘여유 있게’ 성폭행했다.야욕을 채운 그는 고대 호텔 방을 빠져 나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집으로 들어가 잠을 잤다.
이튿날 새벽 2시쯤 술에서 깨어난 샤오위안양은 자신의 몸을 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술을 너무 많이 먹은 탓인지 어젯밤 일이 잘 생각나지 않았지만,어떤 일이 일어났는 지를 대충 짐작을 할 수 있었다.
한동안 분을 삭히지 못한 그녀는 날이 새기를 기다려 곧바로 공안(경찰)당국에 성폭행당한 사실을 신고했다.신고를 받은 공안은 먼저 펑화호텔로 달려가 호텔 방을 예약하고 체크 아웃을 한 사람이 천임을 알아내고 그를 소환했다.
공안당국에 소환된 천은 성폭행 사실을 철저히 부인했다.하지만 천에 대해 의혹을 갖고 있던 공안당국은 철저하게 부인하는 천의 혈흔과 샤오위안양의 난자에서 채취한 정액의 유전자를 법의학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법의학자가 이들 유전자를 정밀 검사한 결과 일치해 천이 범인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라 취안저우 중급 인민법원은 최근 천이 국가 공무원으로서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샤오위안양을 성폭행한 점이 인정된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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