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의 Let’s wine] 포도수확 연도 ‘빈티지’를 아시나요

[김석의 Let’s wine] 포도수확 연도 ‘빈티지’를 아시나요

입력 2006-10-26 00:00
수정 2006-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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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모르는 이가 처음 와인을 접할 때 당황하는 것은 수많은 와인 용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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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가장 많은 오해를 사는 것은 ‘빈티지’라는 용어. 패션 용어에 익숙한 여성들은 ‘빈티지’라 하면 ‘구제품’인가 갸우뚱한다. 와인에서 빈티지는 와인의 라벨에 적혀 있는 숫자를 부르는데, 그 의미는 와인의 원료가 되는 ‘포도의 수확 연도’를 뜻한다.

보통 빈티지에 따라 그 와인이 ‘좋다’ 혹은 ‘나쁘다’는 평가를 한다. 빈티지 연도의 기후에 따라 포도의 품질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일조량이 풍부하며, 우박 등의 피해도 없었던 해는 좋은 포도를 많이 거둘 수 있어 ‘그레이트 빈티지’라고 불리며 와인의 품질도 아주 훌륭하다.

프랑스 보르도의 대표적인 ‘그레이트 빈티지’의 경우 1966년,1982년과 2000년을 손꼽는다. 샤토마고 2000년 빈티지의 경우 권위있는 와인 전문지인 와인스펙테이터가 100점 만점을 주기도 했을 정도다.

흔히들 알고 있는 빈티지에 관한 정보는 빈티지가 오래될수록 비싸다는 것. 하지만 이것은 당연히 잘못 알려진 상식이다. 포도의 품종이나 제조방법에 따라 숙성 및 보관의 기간은 달라진다.

보졸레누보같이 단기숙성 와인은 짧은 시간에 상큼한 맛을 즐겨야 하고, 오크통에 충분히 배양시킨 특급 와인이라면 오랫동안 보관해 그 깊은 맛을 끌어내야 몸 속까지 파고드는 깊은 향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고급 레드 와인은 병입 후 5∼15년이 마시기 좋은 시기로 알려져 있으며 반대로 1만∼3만원 대의 저가 와인은 최근 빈티지를 골라 빨리 마시는 편이 좋다.

한국주류수입협회 와인총괄 부회장

(금양인터내셔널 상무)
2006-10-2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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