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의 DICA FREE oh~] 소품 활용한 사진

[배지환의 DICA FREE oh~] 소품 활용한 사진

입력 2006-07-27 00:00
수정 2006-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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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구멍이 났나 싶을 정도로 심하게 내리던 비도 그치고, 모처럼만에 햇빛이 내리쬐는 주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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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한 물건들을 꺼내어 햇빛에 말리고, 며칠 동안 비와 먼지로 고생했을 자동차의 먼지도 털어내고 세차를 합니다. 자동차 트렁크 안에 있던 물건들을 이것저것 꺼내어 청소를 하다 보니 얼마전에 촬영하느라 사용했던 몇 가지 소품들이 눈에 띄기도 하고, 잊고 있었던 지난 사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됩니다.

우연한 기회에 준비할 겨를도 없이 좋은 장소만을 찾아 사진에 열중했던 시간. 그리고 또 우연히 주변에 버려진 하얀 의자와 모델의 가방속에 들어있던 하얀 스카프….

생각지도 못했던 소품 덕분에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이 나왔고, 머릿속에 있던 생각을 고스란히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가끔 주변에 버려진 물건들이나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품들은 어쩌면 밋밋하게 될 수 있는 사진에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주거나 그 느낌을 달리 표현할 수 있게 해줍니다. 물론 모델, 장소, 연출, 작가의 재량 등 중요치 않은 것이 없겠지만 시각적 효과나 주제를 표현하기 위한 매개체 역할을 하는 소품들은 2% 부족한 사진을 더 빛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감도(iso)는 400, 조리개는 f:4.0, 셔터스피드는 1/60초 찍었습니다.
2006-07-2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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