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여대에 재학중인 21세의 여대생입니다.
항상 고민에 사로잡혀 있읍니다.
항상 고민에 사로잡혀 있읍니다.
언제부터인지 다리 뒷부분이 터서 몹시 고민하고 있어요.
늘씬한 각선미와 균형잡힌 몸매를 갖고서도 특히 여름이면 부끄러워 밖에 나가기 조차 싫어집니다.
어느 책에서인가 보니 「호르몬」과잉분비로 튼다고 하더군요.
미용체조(다리운동)를 하면 튼 것을 제거할 수가 있다 하는데 정말 그렇게 될지 의문입니다.
<인천 K>
<의견> 적당한 「스토킹」을
쌀 아흔아홉섬 가진 부자가 한섬 가진 가난뱅이 보고 『1백섬을 채우게 그 한섬 내게 줄 수 없느냐?』고 했답니다.
늘씬한 각선미·균형잡힌 몸매에 피부가 튼 다리는 「옥(玉)에 티」겠지요. 슬퍼하는 마음을 잘 알겠읍니다.
안 됐지만 미용 체조는 이미 생긴 흔적을 없애 주지는 못한다고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읍니다.
여름이라도 「나일론·스토킹」을 신는 불편만 감수한다면 그런 흔적쯤 고민거리가 아닙니다. 투명한 「나일론·스토킹」도 뒷다리의 튼 흔적은 감추어 줍니다.
<Q>
[선데이서울 69년 11/2 제2권 44호 통권 제 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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