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이영구 5단 백 원성진 7단
제5보(82∼104) 흔히 말하는 새끼줄로 대마가 둘러싸여 있지만 언제 새끼줄이 동아줄로 바뀔지 모르는 것이므로 백은 빨리 대마를 살려야 한다.
참고도1
참고도2
그런데 이 순간 곧바로 흑83의 반격이 날라왔다. 백이 우려했던 바로 그곳이다. 흑이 손을 뺐으므로 84,86으로 곧장 흑의 포위망을 뚫어버린다. 흑이 가로 끊으면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되는데 그에 앞서 87을 선수하고자 한다. 흑83 한점의 활로를 확실히 하려는 뜻이다.
그러나 이 수는 착각이었다. 백88이 좋은 수로 가의 차단과 하변 백 대마가 끊기는 수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즉 (참고도2) 흑1,5로 끊을 때 백6이면 거꾸로 흑돌이 잡힌다. 실전 흑89(▲), 백90(△)이 놓여도 마찬가지이다.
이곳 전투에서 흑이 심각한 손해를 봤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07-0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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