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cup] 아드보카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World cup] 아드보카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박준석 기자
입력 2006-06-20 00:00
수정 2006-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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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독일) 박준석특파원|태극전사들이 강호 프랑스와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의 칭찬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감에 찬 격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선수들이 극적으로 무승부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전반 9분 만에 티에리 앙리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수차례 실점 위기를 넘기며 전반을 끝낸 뒤에도 채찍을 들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후반전에 여러분에게 분명히 기회가 올 것이다.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잡아라.”며 선수들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그는 선수들에게 “계속 자신있게 해라. 프랑스를 상대로 너희가 (꺾기)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결국 아드보카트 감독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독려했던 게 ‘강호’ 프랑스와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던 기폭제로 작용한 셈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는 “후반부터 팀 전술이 잘 먹혀들어가 경기력이 많이 나아졌다.”며 “후반부터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그는 전반에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프랑스 선수들이 강하게 밀어붙였고 프랑스의 개인기와 압박에 밀려 고전했다.”며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싸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 축구무대에서 작은 나라인 한국이 프랑스라는 강국과 비긴 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pjs@seoul.co.kr
2006-06-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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