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cup] “물·佛 안가린다” 프랑스와 수중전 이미 준비 끝

[World cup] “물·佛 안가린다” 프랑스와 수중전 이미 준비 끝

박준석 기자
입력 2006-06-16 00:00
수정 2006-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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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독일) 박준석특파원|‘이번엔 더위가 아닌 비가 변수다.’

오는 1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라이프치히 젠트랄슈타디온에서 펼쳐질 한국-프랑스의 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은 수중전이 예고돼 이에 대한 대비책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독일 기상 당국은 15일 “경기 당일 비가 오락가락하고 가끔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궂은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온도 뚝 떨어져 경기 시간 즈음엔 섭씨 15도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각각 토고·스위스와의 1차전을 30도를 오르내리는 뙤약볕 아래서 치른 양팀으로서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2차전을 맞는 셈.

젠트랄슈타디온은 한국이 1차전을 치른 프랑크푸르트의 발트슈타디온과 달리 지붕을 닫을 수도 없는 경기장이라 비가 퍼붓는다면 수중전이 불가피하다.

수중전이 한국과 프랑스 어느 쪽에 유리할지는 가늠하기 쉽지 않다. 잔디가 미끄러울 경우 유럽 잔디에 대한 적응력이 약한 한국에 불리할 수도 있고, 반대로 기술축구를 구사하는 프랑스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프랑스측에서는 일단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잠시 스쳐 지나가는 비라면 축축한 잔디 덕분에 볼의 속도도 빨라져 효과적인 공세를 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물론 한국도 지난달 14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한 이후 내내 잔디를 짧게 깎고 그라운드에 충분히 물을 뿌려 볼 스피드를 빠르게 만드는 등 수중전에 대비해 와 일방적으로 불리하지는 않다는 입장이다. 독일 입성에 앞서 가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전지훈련에서도 축축한 잔디에 대한 선수들의 적응력과 함께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애를 썼다. 한국은 지난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인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떠올리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당시 장대비가 퍼붓는 수중전에서 한국은 박지성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pjs@seoul.co.kr
2006-06-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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