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비교되지 않는 바꿔치기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비교되지 않는 바꿔치기

입력 2006-06-07 00:00
수정 2006-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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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이희성 6단 ○백 허영호 5단

제6보(125∼151) 흑125는 결단의 한수이다. 사실 이렇게 두는 정도로는 수지 타산을 맞출 수가 없다. 그러나 좌변 흑 대마를 살리는 것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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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흑125로 (참고도1) 1에 두면 백2로 한칸 뛰어서 공격한다. 자체로는 두집을 만들 수 없으므로 중앙 흑 대마와 연결을 시도해야 하는데 흑3,5로 두어도 백4,6으로 뚫으면 연결할 방법이 없다. 흑7로 탈출을 시도하면 백8,10으로 이제는 중앙 흑 대마가 잡힌다.

따라서 흑125는 눈물 어린 바꿔치기 시도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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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1
참고도1
백126,128은 흑이 125로 반발해온 이상 어쩔 수 없는 응수이기는 하지만 사실은 매우 기분 좋은 수이다.130까지 철벽을 쌓는 동안 좌변의 흑 대마가 그대로 백의 수중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139까지 흑도 좌변의 백돌 몇 점을 잡기는 했다. 그러나 이 바꿔치기는 당연히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크기도 비교되지 않을 뿐 아니라 백이 선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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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2
참고도2
백140으로 들여다 봤을 때 (참고도2) 1로 먼저 끊으면 흑 두점은 살릴 수 있지만 백4의 빵따냄으로 중앙이 더욱 두터워진다.

그래서 가의 단점을 노리면 흑147로 참아둔 것. 이때 백150으로 중앙을 지켰으면 끝이었다. 흑이 151로 반발하면서 마지막 승부처로 돌입한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06-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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