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158·與13곳 기초단체장 “우세”

한나라158·與13곳 기초단체장 “우세”

황장석 기자
입력 2006-05-31 00:00
수정 2006-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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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석이라도 더….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0일 여야는 자체 분석한 최종 판세에 터잡아 초박빙 혹은 경합 지역에서 한 석이라도 더 건지려고 목이 쉬어라 ‘표심’에 마지막으로 호소했다.

이날 현재 각당의 분석에 따르면 광역단체장의 경우 한나라당이 11곳, 민주당이 2곳(전남·광주), 열린우리당이 1곳(전북) 우세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다만 격전지로 떠오른 제주·대전을 놓고는 입장이 갈렸다.

대전·제주 ‘박근혜 바람’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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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빙을 보여온 대전시장 선거의 경우 열린우리당은 염홍철 후보의 승리를 예상한다. 그러나 박 대표를 비롯, 한나라당 지도부가 막판까지 전력을 쏟아부어 안심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반면 한나라당은 박성효 후보의 ‘뒤집기’를 자신한다. 선거대책본부 종합상황실장인 김태환 사무부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후보가 이미 앞서 나갔다.”며 역전승을 확신했다.

제주도지사의 경우 무소속 김태환 후보측은 “자체 조사 결과 큰 차이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며 “박 대표의 방문이 표심도 자극하겠지만 역풍도 만만치 않아서 결국 ‘제로섬 게임’이 될 것이기에 대세엔 지장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백중세에서 현명관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승리할 것으로 본다.”며 “특히 박 대표의 제주 유세로 반드시 역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초단체장도 한나라당 강세

한나라당의 강풍은 230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도 불어닥칠 전망이다. 한나라당 분석에 따르면 공천한 197곳 중에서 158곳 우세, 백중 23곳, 열세 16곳으로 나타났다.

이에 견줘 185명의 후보를 낸 열린우리당은 13곳 정도만 확실한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다. 텃밭 전북의 8곳과 광주 서구, 충남 연기·서천·서산·당진 등이다. 열린우리당 시·도당 집계에서는 최소 13곳, 최대 20곳이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다.

특히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서울의 경우 25곳 가운데 한나라당은 23곳을 우세,2곳을 백중세로 보고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한 곳도 우세지역이 없어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어느 곳 하나 우세하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그나마 구로, 금천, 성동, 노원, 도봉, 강북, 성북 등 7곳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의 경우 한나라당은 3곳을 제외하고 우세로 분석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계양·연수·남구 3곳을 경합지역으로 본다. 경기에선 한나라당이 1곳만 열세 지역으로 보는 반면 열린우리당은 1곳을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다.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중에선 전남·광주를 확실한 우세지역으로 꼽는다. 전북도 막판에 뒤집을 수 있다며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기초단체장은 광주의 5개 구청장을 모두 석권할 것으로 내다보고 전남 22곳 가운데 15곳, 전북의 14곳 가운데 7곳을 우세 지역으로 집계했다. 민주노동당은 울산 북구와 동구를 경합 지역이라고 보고 있다. 국민중심당은 광역단체장 가운데 충남을 경합으로 분류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대덕·동구 등 대전의 2곳과 충남의 8곳을 우세지역으로 봤다.

이종수 황장석기자 vielee@seoul.co.kr
2006-05-3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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