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후보들] 영등포구

[5·3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후보들] 영등포구

김성곤 기자
입력 2006-05-26 00:00
수정 2006-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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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1번지’냐 ‘기업하기 좋은 도시’냐

영등포에서는 청와대 정책 참모 출신 열린우리당 정경환 후보와 현직 구청장인 한나라당 김형수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정경환 후보는 국민의 정부에서 참여정부에 이르기까지 당과 청와대에서 줄곧 정책 참모 역할을 해온 정책기획통이라는 점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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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조분과 전문위원을 역임했으며 올해초까지만 해도 청와대에서 정책조정국장 업무를 맡았었다.

약사 출신으로 구의회 의장 등을 거친 김형수 후보는 2004년 선거법 위반으로 전임 구청장이 중도하차하자 재선거를 통해 구청장에 당선됐다.

김 후보는 2년여 동안 영등포구를 이끌어 온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재임시 자신이 제시한 청사진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달라며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두 후보의 공약은 교육과 경제로 대별된다.

정경환 후보는 영등포구를 교육1번지로 만들겠다며 관내 42개 각급 학교에 대한 지원을 지금보다 2배로 늘리고, 시청각교실·어학실·체육관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영형 혁신학교 유치와 교장공모제, 방과후 학습의 활성화, 구의회 교육발전 특위 구성 등도 내걸었다.

이외에 영등포구 전체 면적의 22.3%에 달하는 준공업지역의 해제와 영등포 뉴타운과 여의도공원을 잇는 문화교량 설치 등도 제시했다.

김형수 후보는 ‘영등포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맨 앞에 내세웠다. 이를 위해 벤처센터 설립과 첨단산업 유치를 약속했다.

여의도에 신교통체계인 모노레일 도입, 신길동∼여의도 구간에 문화인도교 설치, 경부선 대방역∼신도림구간 철로의 지하화 등도 주요 공약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여의도 샛강과 안양·도림천의 생태공원화 추진, 병무청 부지 이전 후 매낙골 공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맞대결이어서 당의 인기가 선거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형수 후보가 리드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경환 후보는 막판 추격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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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6-05-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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