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대표 피습] 대표 ‘돌발적 부재’가 黨 단합력 높여

[박근혜대표 피습] 대표 ‘돌발적 부재’가 黨 단합력 높여

이종수 기자
입력 2006-05-22 00:00
수정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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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한 대응… 의연한 리더십 보여줘

“많이 놀라셨죠, 흔들림 없이 선거에 임해 주세요.”

20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 도중 ‘흉기 테러’를 당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세브란스 병원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 남긴 말이다. 유정복 비서실장이 전한 이 한마디는 원칙을 강조해 온 박 대표의 리더십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으로 당직자들의 마음도 숙연해졌다는 후문이다.

박 대표는 수술이 끝난 뒤 입을 거의 다문 상태에서 낮은 소리로 “수고하셨다.”며 의료진에게 사의를 표했다고 한다.27년 전 부친인 박정희 대통령의 ‘비보’를 접한 뒤에도 슬픔 표시보다 “휴전선은 이상 없나요?”라고 물었다는 일화를 연상케 한다.

박 대표는 갑작스러운 테러로 이번 5·31 지방선거 유세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하지만 이런 ‘의연한 리더십’은 목전에 다가온 선거에서 ‘또다른 박풍(朴風)’을 예고한다. 거리가 아니라 병실에서 더 큰 지원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자기 희생적 모습으로 박풍은 더 큰 바람을 몰고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향후 정국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21일 긴급 소집된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도 나타났다. 의원들은 평소와 달리 모두 정각에 모였고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정장 차림이어서 박 대표의 ‘돌발적 부재’가 당의 단합력을 더 높였다는 평가다.

정치컨설턴트 민기획의 박성민 대표는 “박 대표가 자유롭게 말하려면 몇 달 걸린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지만 붕대를 감고 유세장에 나갔을 경우의 ‘파괴력’을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박 대표의 당 대선 경선과정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 정치평론가는 “부모의 ‘불운’에 이어 자신마저 당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하는 유세 과정에서 희생당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정치지도자로서 남다른 ‘상징적 강점’을 갖게 됐다.”며 “한나라당 대선구도는 이명박 서울시장의 ‘쏠림’ 현상에서 대등한 경쟁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 방산초·중·고 통학로 안전 개선 사업 ‘순항’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29일 2025년 12월 교부된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방산초·중·고 학생 통학로 안전 업그레이드가 다소 지연됐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그간 방이1동 방산초·중·고교 일대 통학로의 노후화 문제와 학생 안전 확보에 각별한 관심을 쏟으며 개선책 마련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서울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하는 결실을 거두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학교학원가 교통안전대책 특별위원회에서 남 의원의 송곳 지적을 통해 서울시 교통실의 추가 예산 2400만원까지 전격 투입되도록 이끌어냈다. 안전 업그레이드 공사는 서울시에서 예산을 교부받아 송파구에서 집행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서울생활관부터 현대자동차 블루핸즈까지의 전면도로 약 230m 구간이고 세부적인 공사 내용은 노후 아스팔트 정비 39a(1a=100㎡), 보도 정비 11.7a, 디자인 펜스 107경간, 과속방지턱 정비, 정차주차금지선, 안전표지판 설치 등이다. 현재 한국전력공사 앞 전면도로는 측구 및 보도 정비를 마친 상태로, 오는 6월부터는 디자인 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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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2006-05-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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