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 백진에서 백돌을 잡다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 백진에서 백돌을 잡다

입력 2006-03-09 00:00
수정 2006-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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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 홍기표 2단 ○ 백 이영구 4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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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보(65∼81) 흑 65의 젖힘이 홍기표 2단이 준비했던 회심의 일격이다. 이 수가 없다면 흑은 (참고도1) 1,3으로 두는 정도일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10까지 흑의 한 수 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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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1
참고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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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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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3
참고도3


흑 65가 호착인 이유는 백이 (참고도2) 1로 끊을 수가 없다는 데에 있다. 흑 8까지 백 두 점이 축으로 잡힌다(백7=▲). 물론 백 A로 단수 치면 1선으로 넘어갈 수는 있지만 중앙에 흑의 철벽 세력이 생겼기 때문에 이미 형세는 흑의 압도적인 우세다. 따라서 백 66의 후퇴는 불가피하다. 이때 흑 67로 이을 때 백 68의 보강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흑의 수가 늘어났다. 다음 흑 71의 끊음이 교묘한 응수타진이다.

수상전을 위해서라면 백은 74쪽으로 받아야 하지만 이것은 훗날 흑이 72의 곳에 늘면 뒷맛이 너무 나쁘다. 결국 흑은 73을 선수하여 수상전에서 확실히 이겼다. 백진에서 백돌을 잡았으니 엄청난 성과다.

수순 중 흑 75로는 (참고도3) 1에 두는 수도 있지만 백 4로 반발하면 백 8까지 복잡해진다.

그런데 흑 81의 빈삼각은 무슨 의미일까?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03-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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