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는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정보가 매일 실린다. 깊이있는 기사를 계속 읽으면 차곡차곡 배경지식이 쌓여 박식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영자신문을 활용하면 영어실력까지 늘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영자신문에는 자주 쓰이는 표현과 생생한 구어체가 녹아 있다. 토익과 토플시험이 독해력과 어휘력 평가 중심에서 말하기와 글쓰기 등 활용능력 측정위주로 바뀌는 추세다. 중·고교 시험에서도 논술 비중이 높아지면서 논리력과 시사 상식에 대한 감각이 요구된다. 영자신문을 꾸준하게 읽으면 이러한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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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학원에서 학생들이 영자신문으로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 영타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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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학원에서 학생들이 영자신문으로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 영타임스 제공
교과서가 딱딱하고 틀에 박힌 영어를 다룬다면 영자신문은 독자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실용 영어를 담고 있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학습 방법도 수준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수준에 맞게 골라 읽는 단계별 학습이 필요하다.
어휘력과 문장 해독력이 달리는 초등학생은 이야기 위주로 꾸며진 초등생용 영어신문을 이용할 만하다. 하지만 영어에 미숙한 저학년들이 영어신문을 읽는 것은 쉽지 않은 일. 모든 문장을 이해하려 하기 보다는 단어와 발음에 친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정도 때까지 발음이 형성되기 때문에 기사를 큰 소리내서 읽으면 발음 교정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어린이용 영자신문에는 만화와 드라마, 연예인 등의 흥미를 자극하는 기사가 주류를 이룬다. 비슷한 한글 기사와 비교하면 효과적이다. 대개 초등생용 영자신문은 지면에 비해서 기사가 적을 뿐만 아니라 그림책처럼 만들어졌다. 학부모가 초등학생에게 일반 신문 사진을 오려서 사진의 이야기를 표현하도록 유도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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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영자 신문을 본격적으로 이용할 수 시기는 초등학교 5∼6학년부터다. 초등학교 고학년∼중학교 학생들은 자신에 맞는 청소년 영자신문을 택할 수 있다. 영자신문에는 보통 시사뉴스를 비롯해서 경제, 과학, 인문학,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전체적인 틀은 일반 영자신문과 비슷하지만 문장과 단어가 쉽다. 또 시각적으로 재미있게 편집돼 평소 영어 신문을 접하기 어려웠던 성인들도 이용할 수 있다.
중학생은 표현위주로 공부, 개별 단어가 갖는 의미보다는 전체적인 문맥을 이해하도록 한다. 글이 어떻게 전개되고 주제가 어느 곳에 있는지를 큰 틀에서 파악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단어를 많이 외워야 한다. 하지만 잘 모르는 단어를 모두 찾다 보면 읽는 속도에서 맥이 끊길 수 있다. 생소한 단어는 밑줄을 그은 뒤 문맥을 통해 단어의 뜻을 추론하는 습관을 들인다. 부득이하게 사전을 찾을 때는 정확한 뜻과 용례를 파악해야 한다.
중학교까지 영어의 기본적인 문법을 마쳤다면 이후에는 영어 문장을 많이 접하며 응용력을 키워야 한다. 고교생이 배우는 영어 지문이 교과서로 제한되면 영어실력을 제대로 기를 수 없다.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시중에 나와 있는 성인용 영자신문을 이용, 글의 구성 방식을 살피도록 한다. 주제어가 어디 있으며 소재와 어조 등 국어책을 읽어내듯 영어를 구조적으로 파악한다. 문단에 따라 어떤 주제가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뒷받침되는가를 표로 만들어 익히도록 한다. 전체적인 영문의 얼개를 파악해야 하는 시기이다.
또 웬만큼 영어 실력이 붙으면 필자의 주장이 담긴 있는 핵심 문장을 끄집어 낼 수 있어야 한다. 핵심 문장을 이해하면 전체 글을 읽지 않고도 글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기자들이 어떻게 기사를 풀어내는지 알아내는 습관도 필요하다. 기자들의 전개 방식을 터득하면 자연스럽게 작문에 대한 자신감이 형성된다.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은 청소년 영자신문 읽기에서 벗어나 코리아헤럴드와 코리아타임스 등 국내 영자신문을 볼 수도 있다.
영어 학습에서 국내 영자신문은 장단점이 다 있다. 우선 취재기자가 한국인이라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표현에는 취약한 측면이 있다. 반면 한국적인 사고로 기사를 작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은 있다.
영미인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려면 뉴욕타임스 등 외국의 영자신문을 읽는 게 낫다. 영자신문 보다 이해하기 쉬운 통신기사나 방송기사를 보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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