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김새에서 피부까지 너무 정교한
생김새에서 피부까지 너무 정교하기 때문에….
저 유명한 「오페라」의 「아리아」 『어떤 개인날』을 좋아부르면서 「오페라」가수가 되려고 김자경(金慈璟)씨 문하생 이었던 때가 있었단다.
우선은 「차밍·레이디」가 되어 멋진 몸매부터 가꾸어 놓고 보련다고 지금 「차밍」과 수업중인 「미스」국제복장학원 김승하양.
1백65cm의 키에 34-22-34의 「사이즈」는 「말라야만 한다」는 또 한 조건을 포함해서 어디하나 흠잡을 데없이 적격인 「패션· 모델」.
그쪽으로 「기대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는데 자신은 「더 두고 봐서 하고 싶은 것 하겠다」는 야심이 대단한 아가씨다.
미용체조, 화장법, 「워킹」연습, 숙녀의 매너를 석달동안 몸에 익히고 난 뒤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불러 『훌륭한「오페라」가수가 되는게 최대의 꿈이죠』-.
숭의여고를 다니던 소녀시절의 꿈은 잔뜩 부푼 풍선이었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김이 빠져가고 있다고 속상해 하고 있다.
2년뒤에나 결혼 할 생각인데 『애인은 있다고 생각해도, 없다고 생각해도 괜찮아요』- 남의 눈과 입을 크게 꺼리지 않는 49년생이다. 대구가 고향. 3남3녀중 막내딸.
[ 선데이서울 69년 5/25 제2권 21호 통권 제3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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