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복천동 복천박물관에서 명장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에 위치한 음식점 ‘대청 돌판구이 마을’(주인 김정현·40). 입구에 들어서면 상호가 말해주듯 널찍한 공간의 마루와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이 집은 질좋은 한우와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쇠고기등심은 유명백화점에 납품되는 김해 생림산 한우를, 돼지 삼결살과 항정살 등 돼지고기는 덕유산 자락에서 매일 공수받는다. 특히 전북장수에서 생산되는 곱돌로 만든 돌판은 미네랄성분과 원적외선이 방출돼 고기 부위 안쪽부터 서서히 익혀가기 때문에 고소한 맛과 감칠맛이 뛰어나다. 돌판에서 노릇노릇하게 익은 돼지고기를 다시마와 쇄미역 등 해초에 싸서 김씨가 직접 개발한 ‘간장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간장소스는 양파, 고추냉이, 진간장과 각종 야채 등을 듬뿍 넣어 3시간 정도 끓여 만들어 내는데 육고기 특유의 느끼함을 없애준다. 또 주인 김씨가 직접 개발한 해초 새싹비빔밥과 점심세트메뉴인 청국장숙성고추장 양념돼지불고기도 최근 웰빙바람을 타고 인기가 치솟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5-11-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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