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은 정말 없다는 미스 노동청 - 5분 데이트 (19)

애인은 정말 없다는 미스 노동청 - 5분 데이트 (19)

입력 2005-09-20 00:00
수정 2005-09-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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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데이트 - 장현숙
5분데이트 - 장현숙
키 167cm에 몸무게가 49kg,「언밸런스」일만큼 마른 몸매가 차라리 초현대형 미인이다.「미스」노동청 장현숙(張賢淑)양.

언니 인숙양이 만 2년 앉아 있다 시집간 자리를 그대로 물려 앉은 자리가 노동청장 비서실. 지난해 2월에 경희대 가정과를 졸업하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자리에 앉았다.

『그렇게 오래 직장에 있는 거 안 좋을 것 같아요』그래서 올 한 해만 더 근무하고 그만두겠다길래 시집갈 자리 마련이 다 돼있나 했더니

『그게 아니라 여자로서 배울 거 배워 둬야겠기에-』한다.

시집갈 마음의 자세가 이처럼 잘 다져져 있는데 애인은 정말 아직 없단다.

『그냥 처음 봐서 호감 가는 남자면 좋아요』이처럼 문은 넓은데 아직 들어앉은 남성 부재라니….

제주도가 고향이지만 서울에서 나서 서울에서 자랐다. 고향에 대한 아무런 향수나 기억도 없다. 사이사이에 엿보이는 귀여움이 첫 인상에서 받은 침착함과 썩 잘 어울려 있다. 신광여고 때부터 즐긴 등산에서 얻어진「인(仁)」일까.

『원래 양이 적어 많이 먹질 못해요』「카레라이스」는 양이 적은 음식이라 좋아한단다.

『내 생일 아침에 내 얼굴 표지책이 나와요』우연한 선물을 받게 됐다고 활짝 웃어 보이는 장양은 선 안보고도 데려간다는 1남 3녀 중 셋째딸. 미인은 으레 결혼조건이 까다로울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 요즈음 세태에서 이렇게 찬찬한 마음가짐을 대하니 호감은 더한층 짙어진다.

예쁘지도 않으면서 괜히 건방진 조건만 내세우고 다니다 혼기를 놓칠 가능성이 있는「미스」들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될 듯.

※뽑히기까지

노동청 본청 직원이 3백여명, 그중 여사원이 50여명이다. 신사들의 엄중한 투표 결과「톱」이 장양이었다. 촬영 중 자꾸만 굳어지는 표정 때문에 서로가 애를 먹은 건 아직 자유자재로 표정을 고정시키지 못하는 장양의 순진함 때문이었다.

[ 선데이서울 69년 2/9 제2권 제6호 통권 제2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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