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러플린 한국과학기술원(K AIST) 총장은 12일 서울대의 학생선발 자율권 논란과 관련,“국립대학이 정부 돈을 받으면 (정부가)원하는 일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러플린 총장은 이날 교내 총장 공관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대학은 정부 돈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하든가, 간섭을 받든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정부의 재정지원에서 독립돼 있는 연세대와 고려대 등 사립대들이 학생선발 자율권을 갖는 것은 옳은 일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논란은 독일이나 영국, 미국, 프랑스 등에서도 일고 있고 민주적인 것이지만 대학은 정부의 통제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하고 수년내 사립화된 대학이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5-07-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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