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光내려다 狂분

[세상에 이런일이]光내려다 狂분

입력 2005-06-09 00:00
수정 2005-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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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구두를 닦을 수 있게 해달란 말이야.”

인천공항경찰대는 지난달 30일 자신이 인터넷으로 올린 민원에 대해 답변이 없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몸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정모(36)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20분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술에 취해 몸에 경유를 뿌린 뒤 “불을 질러 자살하겠다. 화장실에 설치한 폭발물을 터뜨리겠다.”며 제지하는 직원들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경찰에서 “공항 흡연실에서 구두닦이 영업을 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두 차례에 걸쳐 공항공사 홈페이지에 올렸다.”면서 “하지만 공사측이 아무런 답변이 없어 홧김에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반면 공항공사측은 “홈페이지에 그런 내용의 글이 올라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5-06-0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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