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大 “본고사 대신 논술 강화”

26개大 “본고사 대신 논술 강화”

입력 2005-05-11 00:00
수정 2005-05-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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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와 고려대, 서강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들은 2008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본고사 성격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논술과 심층면접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지역 26개 대학 입학처장들은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긴급 임시총회를 열고 ‘2008학년도 이후 대학입학 전형에 대한 서울지역 입학처장 협의회의 입장’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대입전형에 대한 불확실성과 의문에 따른 혼란이 우려의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2008학년도 대입전형은 일부의 우려처럼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것이 아니며, 여러 다양한 전형요소를 종합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내신·수능·대학별고사 등 특정 전형요소의 반영비율이 급격히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학생부 성적 산정은 모집단위의 성격과 전형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대학별로 개발하며, 본고사가 아닌 다양한 형태의 논술과 심층적인 구술면접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능력 및 잠재력과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특수목적고교 학생들의 동일계 진학 때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전문교과목을 이수한 수험생도 적절히 배려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협의회 현선해 회장은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교육부의 대입전형 조기 발표 방침에도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날 협의회의 발표에 대해 “교육부 방향과 일치하는 것으로, 긍적적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남수 차관보는 “대학들이 시의적절한 시점에 학생들의 불안감과 불확실성을 해소해주기 위해 적극 대처한 것으로 본다.”면서 “6월 말까지 대학별 전형계획을 발표하기에 앞서 대학 공통의 큰 틀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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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2005-05-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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