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다닐 때 도로공사 현장에서 작업용 공구를 훔쳤던 30대 남자가 그로부터 25년 만에 사과의 편지와 함께 공구 값을 돌려줬다.
지난달 31일 점심시간. 대전시청 건설관리본부 사무실로 한 남자가 찾아와 편지 한 장을 놓고 사라졌다.
그는 자필 편지에서 “초등학교 2∼3학년에 다니던 25년 전 선화동 도로공사장에서 펜치 하나를 몰래 가져온 아픈 과거를 용서받고 싶다.”며 자신의 잘못을 고백했다.
공부를 위해 외국에서 생활하다 오랜만에 고국을 찾았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가 건넨 봉투 속에는 현금 3만원이 들어있었다.
편지는 이어 “절차는 모르지만 제 자신에게 용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면서 “없어졌던 공구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때 제 자신의 양심도 제자리로 돌아올 것 같다.”고 용서를 빌었다.
시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편지를 읽는 동안 남자가 서둘러 사라져 신원은 알 수가 없다.”면서 “어떤 이는 30억원을 가로채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데 3만원 때문에 수십 년 동안 마음고생을 했다니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펜치값 3만원은 원래 주인을 찾기 위한 ‘반환 공고’ 중에 있으며 15일 안에 찾아가는 사람이 없으면 시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지난달 31일 점심시간. 대전시청 건설관리본부 사무실로 한 남자가 찾아와 편지 한 장을 놓고 사라졌다.
그는 자필 편지에서 “초등학교 2∼3학년에 다니던 25년 전 선화동 도로공사장에서 펜치 하나를 몰래 가져온 아픈 과거를 용서받고 싶다.”며 자신의 잘못을 고백했다.
공부를 위해 외국에서 생활하다 오랜만에 고국을 찾았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가 건넨 봉투 속에는 현금 3만원이 들어있었다.
편지는 이어 “절차는 모르지만 제 자신에게 용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면서 “없어졌던 공구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때 제 자신의 양심도 제자리로 돌아올 것 같다.”고 용서를 빌었다.
시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편지를 읽는 동안 남자가 서둘러 사라져 신원은 알 수가 없다.”면서 “어떤 이는 30억원을 가로채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데 3만원 때문에 수십 년 동안 마음고생을 했다니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펜치값 3만원은 원래 주인을 찾기 위한 ‘반환 공고’ 중에 있으며 15일 안에 찾아가는 사람이 없으면 시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2005-02-17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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