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강도를 저지른 뒤 현장에 출동하던 순찰차를 택시로 착각해 세운 어설픈 10대들이 쇠고랑을 찼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16)군 등은 6일 오후 11시30분쯤 서울 강동구 풍납동에서 박모(47)씨의 개인택시에 올라탄 뒤 경기 하남시 초이동에 이르러 강도짓을 했다. 운전기사 박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9만원과 휴대전화를 빼앗은 이들은 박씨를 트렁크에 감금하고 도주했다. 빨리 달아나야 한다는 생각에 이들은 서둘러 도로로 나와 손을 흔들었지만 이들 앞에 선 것은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 뒤늦게 정신이 든 김군 등은 뿔뿔이 다른 길로 달아났지만 3명은 인근도로에서, 나머지 2명은 집에 숨어 있다 잡혔다. 김군은 경찰에서 “연휴기간에 친구들과 어울릴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고, 급한 마음에 순찰차를 택시로 착각했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10일 김군 등 5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16)군 등은 6일 오후 11시30분쯤 서울 강동구 풍납동에서 박모(47)씨의 개인택시에 올라탄 뒤 경기 하남시 초이동에 이르러 강도짓을 했다. 운전기사 박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9만원과 휴대전화를 빼앗은 이들은 박씨를 트렁크에 감금하고 도주했다. 빨리 달아나야 한다는 생각에 이들은 서둘러 도로로 나와 손을 흔들었지만 이들 앞에 선 것은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 뒤늦게 정신이 든 김군 등은 뿔뿔이 다른 길로 달아났지만 3명은 인근도로에서, 나머지 2명은 집에 숨어 있다 잡혔다. 김군은 경찰에서 “연휴기간에 친구들과 어울릴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고, 급한 마음에 순찰차를 택시로 착각했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10일 김군 등 5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2005-02-17 3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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