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캠섹

[세상에 이런일이]캠섹

입력 2004-12-30 00:00
수정 2004-12-3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클랜드(뉴질랜드) 연합|뉴질랜드의 한 대학교수가 에베레스트 산을 찾는 외국의 모든 산악인들에게 베이스캠프에서 섹스를 자제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뉴질랜드의 선데이 스타 타임스는 26일 랠프 페트만 빅토리아대학 교수가 에베레스트 산에서 애정행위가 문화적으로 얼마나 무감각한 것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국제적인 항의 운동을 시작했다며 베이스캠프 섹스가 산을 신성시 하는 셰르파들을 분노케하는 행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페트만 교수는 “셰르파들에게 산은 매우 신성한 것이나 산을 찾는 사람들은 속된 방법으로 대하고 있다.”며 지난 96년 에베레스트 산 눈사태로 8명이 목숨을 잃었을 때 셰르파들은 등반 직전 뉴욕에서 온 한 저명 인사의 무분별한 섹스 행위 때문에 불행이 일어난 것으로 주장했다고 전했다.

페트만 교수의 국제적인 항의운동은 세계에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페트만 교수는 모두 7개 사건에 대한 사례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2004-12-30 3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