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우리 마누라를 건드려?”
20대 신혼부부가 결혼 첫날 폭행사건에 휘말려 나란히 전과자가 됐다. 덕분에 신혼부부는 첫날밤을 미리 예약해 둔 아늑한 호텔 스위트룸이 아닌 경찰서 피의자 대기실에서 보내야 했다. 지난달 25일 새벽. 전날 결혼식을 올리고 친구들과 피로연을 마친 황모(27)씨와 유모(22·여)씨는 숙소인 부산 해운대 G호텔로 향했다.
로비로 들어서다 부인 유씨는 호텔에서 나오던 여대생 최모(21)씨와 어깨를 부딪쳤다. 말다툼이 격해지는 과정에서 두 여성은 서로 머리카락을 끌어당기고 핸드백으로 얼굴을 내리치는 등 싸움을 벌이다 최씨가 넘어졌고, 신랑 황씨가 넘어진 최씨의 얼굴을 걷어차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혔다. 부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나란히 연행돼 밤새 조사를 받는 바람에 첫날밤을 경찰서에서 뜬눈으로 지새웠다.
20대 신혼부부가 결혼 첫날 폭행사건에 휘말려 나란히 전과자가 됐다. 덕분에 신혼부부는 첫날밤을 미리 예약해 둔 아늑한 호텔 스위트룸이 아닌 경찰서 피의자 대기실에서 보내야 했다. 지난달 25일 새벽. 전날 결혼식을 올리고 친구들과 피로연을 마친 황모(27)씨와 유모(22·여)씨는 숙소인 부산 해운대 G호텔로 향했다.
로비로 들어서다 부인 유씨는 호텔에서 나오던 여대생 최모(21)씨와 어깨를 부딪쳤다. 말다툼이 격해지는 과정에서 두 여성은 서로 머리카락을 끌어당기고 핸드백으로 얼굴을 내리치는 등 싸움을 벌이다 최씨가 넘어졌고, 신랑 황씨가 넘어진 최씨의 얼굴을 걷어차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혔다. 부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나란히 연행돼 밤새 조사를 받는 바람에 첫날밤을 경찰서에서 뜬눈으로 지새웠다.
2004-11-04 3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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