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署위트룸’ 신혼여행

[세상에 이런일이]‘署위트룸’ 신혼여행

입력 2004-11-04 00:00
수정 2004-11-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감히 우리 마누라를 건드려?”

20대 신혼부부가 결혼 첫날 폭행사건에 휘말려 나란히 전과자가 됐다. 덕분에 신혼부부는 첫날밤을 미리 예약해 둔 아늑한 호텔 스위트룸이 아닌 경찰서 피의자 대기실에서 보내야 했다. 지난달 25일 새벽. 전날 결혼식을 올리고 친구들과 피로연을 마친 황모(27)씨와 유모(22·여)씨는 숙소인 부산 해운대 G호텔로 향했다.

로비로 들어서다 부인 유씨는 호텔에서 나오던 여대생 최모(21)씨와 어깨를 부딪쳤다. 말다툼이 격해지는 과정에서 두 여성은 서로 머리카락을 끌어당기고 핸드백으로 얼굴을 내리치는 등 싸움을 벌이다 최씨가 넘어졌고, 신랑 황씨가 넘어진 최씨의 얼굴을 걷어차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혔다. 부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나란히 연행돼 밤새 조사를 받는 바람에 첫날밤을 경찰서에서 뜬눈으로 지새웠다.

2004-11-04 3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