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성적 등급만 제공

수능성적 등급만 제공

입력 2004-10-29 00:00
수정 2004-10-2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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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입시를 치르는 2008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표준점수나 백분위 없이 등급(1∼9등급)으로만 제공된다. 또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평어(수·우·미·양·가) 대신 원점수와 석차등급(1∼9등급)이 기재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개선안에서 사회통합을 위한 특별전형을 활성화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위주로 지역별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지역균형선발 특별전형’을 적극 유도한다. 국가·사회 기여자의 후손, 소년소녀가장 전형을 확대하고,2007년부터 농어촌·중소도시·실업계·저소득층 학생 등 대학 구성원의 다양성 지표를 각 대학에 공개토록 한다. 또 ‘내신 부풀리기’를 차단하기 위해 내년 1월까지 실태조사를 벌이며, 학교장의 학업성적관리를 강화한다. 새 입시안은 대학의 학생부 중심 전형을 유도하기 위해 수능성적의 등급만 제공토록 했다. 교육부는 “등급을 더 세분화하면 치열한 석차경쟁을 막을 수 없고 등급수를 줄이면 전형자료로서 변별력을 확보하기 어려워 9등급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수능 1등급을 ‘상위 4%’로 하되, 내신중심 전형이 정착되면 등급수를 줄이거나 1등급 비율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는 수능을 교육과정에서 출제하고, 문제은행식 출제로 전환해 2010학년도부터 연간 두 차례 수능을 실시한다. 또 한 차례 시험을 이틀에 걸쳐 치르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내신성적은 일선 고교의 점수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원점수+석차등급제’를 도입, 현행 학생부의 평어 표기를 폐지하고, 원점수를 과목평균과 표준편차와 동시에 표기하며 석차도 등급으로 제공키로 했다.

교사별 평가제는 2010년 중학교부터 도입된다.‘학교장 학업성적관리책임제’를 시행하고 고교·대학·학부모 협의체인 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한다.

한편 특목고는 동일계 특별전형을 도입, 과학고는 이공계열, 외국어고는 어문계열 진학을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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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2004-10-29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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