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선블록 크림을 충분히 발라주지 않은 아버지가 철창 신세를 질 위기에 처했다.
미국 뉴저지주(州) 바인랜드에 사는 월터 매켈비 2세(43)는 지난달 25일 뉴저지주 케이프 메이 지방검찰에 의해 기소됐다.검찰은 아들(12)에게 선블록 크림을 충분히 발라주지 않아 화상을 입혔다며 이혼한 그의 아내가 아동학대와 관리 소홀 혐의로 지난해 그를 고소,기소 절차를 밟게 됐다고 밝혔다.
어처구니없는 화상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해 7월20일.이혼한 뒤 아내가 양육하는 아들을 모처럼 만나 둘만의 부자(父子) 데이트를 즐기러 나온 매켈비는 7시간가량 일광욕을 즐겼다.문제는 아들을 전처에게 돌려 보낸 뒤 생겼다.아들의 등과 얼굴에 커다란 물집이 생겨 피까지 흐르는 것을 본 전처는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 치료했고 정신 장애가 있는 아들에게 선블록 크림을 충분히 발라주지 않아 화상을 입혔다며 검찰에 이혼한 남편 매켈비를 고소했다.
매켈비는 충분한 양의 선블록 크림을 발라주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장 1년 6개월 동안 감방 생활을 해야 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미국 뉴저지주(州) 바인랜드에 사는 월터 매켈비 2세(43)는 지난달 25일 뉴저지주 케이프 메이 지방검찰에 의해 기소됐다.검찰은 아들(12)에게 선블록 크림을 충분히 발라주지 않아 화상을 입혔다며 이혼한 그의 아내가 아동학대와 관리 소홀 혐의로 지난해 그를 고소,기소 절차를 밟게 됐다고 밝혔다.
어처구니없는 화상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해 7월20일.이혼한 뒤 아내가 양육하는 아들을 모처럼 만나 둘만의 부자(父子) 데이트를 즐기러 나온 매켈비는 7시간가량 일광욕을 즐겼다.문제는 아들을 전처에게 돌려 보낸 뒤 생겼다.아들의 등과 얼굴에 커다란 물집이 생겨 피까지 흐르는 것을 본 전처는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 치료했고 정신 장애가 있는 아들에게 선블록 크림을 충분히 발라주지 않아 화상을 입혔다며 검찰에 이혼한 남편 매켈비를 고소했다.
매켈비는 충분한 양의 선블록 크림을 발라주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장 1년 6개월 동안 감방 생활을 해야 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4-06-03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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