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연합|엄마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가던 여섯 살짜리 여자 어린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막 절벽에서 추락해 엄마는 현장에서 숨졌으나 라면과 스포츠음료로 열흘을 버텨 살아남았다고 14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루디 부스타만테(6·캘리포니아주 인디오)양은 하루 전 로스앤젤레스에서 동남쪽으로 100㎞ 떨어진 사막 오지 ‘배드랜즈(Badlands)’ 협곡 바닥에서 심하게 부서진 차체,이미 부패된 엄마 로마 부스타만테(26) 시신 옆에서 캘리포니아주 교통국 소속 도로 작업반원들에게 발견됐다.
모녀가 탄 포드 토러스 승용차는 지난 4일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90m 아래 절벽으로 굴러 나무에 부딪쳤다.
그 뒤 사고 현장에서 버티던 루디양은 가드레일 수리작업을 하던 작업반원들에게 발견돼 리버사이드카운티 메디컬센터로 후송됐고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를 구조한 도로작업반의 게리 매그누슨 반장은 “구조 당시 탈수현상이 있어 보이고 머리카락은 다소 헝클어져 있었다.물을 좀 달라는 것 외에 별 말이 없었다.”며 “그 아이가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루디양의 친지들은 엄마는 차와 함께 절벽으로 추락한 뒤 나무에 부딪혀 곧 숨지고 아이는 차 속에 있던 라면과 스포츠음료를 마시며 사막의 심한 일교차에서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루디 부스타만테(6·캘리포니아주 인디오)양은 하루 전 로스앤젤레스에서 동남쪽으로 100㎞ 떨어진 사막 오지 ‘배드랜즈(Badlands)’ 협곡 바닥에서 심하게 부서진 차체,이미 부패된 엄마 로마 부스타만테(26) 시신 옆에서 캘리포니아주 교통국 소속 도로 작업반원들에게 발견됐다.
모녀가 탄 포드 토러스 승용차는 지난 4일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90m 아래 절벽으로 굴러 나무에 부딪쳤다.
그 뒤 사고 현장에서 버티던 루디양은 가드레일 수리작업을 하던 작업반원들에게 발견돼 리버사이드카운티 메디컬센터로 후송됐고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를 구조한 도로작업반의 게리 매그누슨 반장은 “구조 당시 탈수현상이 있어 보이고 머리카락은 다소 헝클어져 있었다.물을 좀 달라는 것 외에 별 말이 없었다.”며 “그 아이가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루디양의 친지들은 엄마는 차와 함께 절벽으로 추락한 뒤 나무에 부딪혀 곧 숨지고 아이는 차 속에 있던 라면과 스포츠음료를 마시며 사막의 심한 일교차에서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2004-04-23 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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