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총서 경영권 분쟁 매듭”/취임 100일 현정은 현대 회장 “KCC와 타협은 없다”

“3월 주총서 경영권 분쟁 매듭”/취임 100일 현정은 현대 회장 “KCC와 타협은 없다”

입력 2004-01-29 00:00
수정 2004-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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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정기주총에서 경영권 문제가 매듭지어질 것입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현정은(사진) 현대그룹 회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자신했다.

그는 KCC(금강고려화학)와의 타협 가능성에 대해 “타협할 생각은 없고 정상영 명예회장이 원상태로 돌려놓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영권을 놓고 벌이는 전부 아니면 전무 게임에서 타협은 곧 경영권 포기를 의미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현 회장은 특히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증권거래선물위원회가 ‘5%룰’을 위반한 KCC측 지분 20.78% 전체에 대해 처분명령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며 “금융당국이 법대로 조치하지 않는다면 이것이 선례가 돼 앞으로 적대적 M&A(인수·합병)가 난무하더라도 당국이 어떻게 대처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현 회장은 “범현대가(현대엘리베이터 지분 15.3% 보유)도 (경영권 분쟁에서)중립을 지킬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3월 주총에서 경영권 분쟁은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4-01-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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