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대선도 ‘예측불허’/부시, 민주 후보에 2%P 뒤져

올해 美대선도 ‘예측불허’/부시, 민주 후보에 2%P 뒤져

입력 2004-01-19 00:00
수정 2004-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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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장 대통령선거를 실시한다면 누굴 찍겠나.’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43%,민주당 후보 45%.

뉴욕타임스와 CBS방송이 민주당의 아이오와 코커스를 앞두고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부시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들에게 2%포인트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12월 말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생포로 지지율이 상승하며 민주당 후보에 대한 9%포인트 리드가 한 달 만에 사라졌다.

부시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50%로 빌 클린턴 대통령이 재선을 노리던 96년 1월의 47%보다는 높다.하지만 부동층의 부시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45%로 한달 전의 64%에 비해 19%포인트나 떨어졌다.이번 대선의 최대 쟁점인 경제정책에 대해 51%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혀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부시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특히 부시 대통령이 경제의 최대 치적으로 내세운 감세정책에 대해 19%만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부시 진영을 당혹케 했다.

또 히스패닉과 흑인표를 겨냥해 지난주 잇따라 발표한 이민법 개정안과 결혼 장려예산,새 우주개발계획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반면 부시 대통령은 대테러정책에 대해서는 68%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다.따라서 미 언론들은 올 대통령선거는 미 역사상 가장 치열한 접전을 보였던 2000년 선거의 재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2∼15일까지 전국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3%이다.



김균미기자 kmkim@
2004-01-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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