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 이집트 관계정상화 막판 협상

이란 - 이집트 관계정상화 막판 협상

입력 2004-01-17 00:00
수정 2004-01-1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980년 이후 국교를 단절해온 이란과 이집트의 관계 정상화 협상이 지난달 양국 정상이 회담을 가진 뒤 급진전하는 가운데,이집트가 정상화 선결조건으로 테헤란에 도피중인 이집트 이슬람 무장단체원들의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란은 지난 6일 안와르 사다트 전 이집트 대통령 암살범 칼리드 이슬람불리의 이름을 딴 테헤란의 도로명을 변경해 달라는 이집트측의 요구를 들어준 바 있다.

런던에서 발행되는 아랍신문 앗샤르크 알 아우샤트는 15일(현지시간) 이집트 고위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이집트가 도피 중인 무장단체원 명단과 세부정보를 이란측에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집트는 명단 등을 입수하기 전에는 외교 정상화 선언을 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란과 이집트는 지난달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회의에서 양국 정상이 만나 관계 정상화를 논의했고,이후 비공개 실무 접촉 과정에서 이집트측이 이런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집트 보안당국은 이집트의 대표적인 이슬람 무장단체 알 자마아 알 이슬라미야 등의 고위간부들이이란 수도 테헤란에 은신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

2004-01-17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