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공개 경선 시장 선출

中 첫 공개 경선 시장 선출

입력 2004-01-12 00:00
수정 2004-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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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에서 처음으로 공개 경선을 통해 선출직 시장이 탄생했다.쓰촨(四川)성 핑창(平昌)현(군에 해당)에서는 9개 향(鄕)·진(鎭)의 당서기가 직선으로 무더기로 선출됐다.

향·촌 등 하급 행정단위에서 부분적으로 시행되던 ‘풀뿌리 민주제’ 선출방식이 현·시급 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중국의 민주주의 실험이 확대되는 것이다.장쑤(江蘇)성 진탄(金壇)시 인민대표대회(人大·지방의회)는 10일 인대대표 233명 중 229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우샤오둥(吳曉東·41) 상무부시장을 시장으로 선출했다고 반관영통신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이번 선거는 인대 대표들의 간접선거 방식으로 치러졌지만 진일보한 민주제 실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해 장쑤성 당위원회의 ‘공개 추천 공개 선출’ 결정에 따라 실시된 이번 선거는 59명의 시장 후보 중에서 민주적 추천,현장 시험,연설 및 답변,인대 상무위 표결 등 8가지 단계를 거쳐 이루어졌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선거가 투명성,공정성,기회균등의 원칙을 실현하고 임명제 하의 부패 현상을 근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보도했다.지금까지 중국의 각 현시(縣市·군과 시)급 최고 행정책임자는 사전 비공개 조정을 거치는 실질적인 임명제로 선출됐다.

핑창현의 9개 향·진도 지난 1∼7일까지 당서기 후보를 공개 추천받아 연설,답변 등 능력 검증 기회를 거친뒤 향·진 별로 당대회를 열어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고 홍콩의 문회보(文匯報)가 11일 보도했다.당 서기,당 부서기,당 위원을 별도로 선출하기 위해 세번의 선거를 실시하고,그 결과를 즉각 발표해 투명성을 높였다.

핑창현은 지난 2001년 링산(靈山)향에서 당서기를 직선으로 선출한 데 이어 이번에 이런 선거 방식을 중국 내에서 처음으로 9개 향·진에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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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lman@
2004-01-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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