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우주인 보낸다/美 우주개발 계획 내주 발표

화성에 우주인 보낸다/美 우주개발 계획 내주 발표

입력 2004-01-10 00:00
수정 2004-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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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달에 영구기지를 세우고 화성에 우주인을 보낼 계획이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같은 내용의 우주개발계획을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우주개발에 관한 부시 대통령의 이번 구상은 이민법 개정안에 이어 재선을 위한 두번째 정책제안이다.지난 89년 인간의 달착륙 20주년 기념식에서 달의 식민지화와 화성탐사를 주창했던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의 공약을 잇는 것이기도 하다.

당장 화성에 우주인을 보내는 것은 아니며 10년 이상 걸리는 장기 계획이다.우선 이른 시기에 우주 비행사들을 다시 달에 보낸다.미국은 69년부터 72년까지 12명을 달에 보냈다.이어 달에 영구기지를 세운 뒤 이를 기지 삼아 화성과 가까운 소행성들을 탐사하고 마침내 화성으로 향하겠다는 내용이다.이외에도 20년 동안 가동된 낡은 우주왕복선들을 폐기하며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전문가들은 화성에 우주비행사를 보내려면 새로운 방식의 추진시스템과 이들을 다량의 방사능으로부터 보호하는 장치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현 NASA 기술로는 달까지는 3일,화성까지는 6개월이 걸린다.

비용문제도 만만치 않다.부시 전 대통령이 15년 전 이 계획을 주창했을 때 4000억∼5000억달러(474조∼592조원) 정도를 예상했었다.일단 부시 대통령은 다음 회계연도에 8억달러의 예산을 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며 NASA의 연간예산도 앞으로 최소 5년간 5%씩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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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하기자 lark3@
2004-01-1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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