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살리기’ 손 내민 盧

‘경제살리기’ 손 내민 盧

입력 2004-01-10 00:00
수정 2004-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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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19일 재벌총수들과 7개월 만에 만난다.취임 후 두 번째다.

노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 및 투자 확대 등을 요청하기 위해 재계총수로 구성된 전경련 회장단과 집단회동 자리를 만들었다.그러나 이 회동은 재계가 꾸준히 요구해 왔던 ‘총수 단독면담’에는 못미치는 수준이고,또 검찰의 SK·한화·삼성 등 기업에 대한 대선자금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청와대가 기대하는 ‘경제적 효과’를 얼마나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노 대통령은 19일 전경련 회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회장단은 모두 21명이지만,참석자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회동은 청와대쪽에서 먼저 재계에 손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노 대통령은 지난해 6월1일 미국 방문길에 수행했던 이건희 삼성회장 등 30여명의 재벌 총수들과 ‘삼계탕 오찬’을 가진 뒤 재계 총수들과의 개별면담 요구를 뒤로 미뤄왔었다.

전경련측은 “경제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생산적인 의견교환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또한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를 빨리 끝내주도록 요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설 연휴 전에 중소기업 현장방문도 계획하고 있다고 윤 대변인은 전했다.



문소영기자 symun@
2004-01-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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