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위도 ‘바다목장’ 탈락 의혹

부안 위도 ‘바다목장’ 탈락 의혹

입력 2003-12-29 00:00
수정 2003-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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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해양수산부가 지난 26일 바다목장 사업지를 최종 결정할 때 예비심사에서 최고 점수를 얻은 부안군 위도와 군산시 고군산 열도를 탈락시키자 선정과정에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8일 도는 “지난해 예비심사에서 1,2위를 차지한 두 후보지를 배제하고 충남 태안과 경북 울진,제주 북제주군 등 3곳을 확정한 것은 내년 총선을 의식한 정치적인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더구나 이번 심사가 비공개로 진행돼 선정과정과 탈락배경에 의구심을 더해 준다는 지적이다.

또 정부가 평가항목과 선정기준 등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을 경우,내년 총선을 겨냥한 ‘특정지역 밀어주기’라는 의혹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도 관계자들은 다음주쯤 관련 부처를 방문,세부 평가항목을 점검하는 등 진상 규명을 통해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특히 원전센터 유치 조건으로 바다목장 사업을 요구한 김종규 부안군수의 요청이 묵살됨에 따라 내년 주민 투표는 물론,원전센터 유치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대해 해양부 관계자는 “예비심사 항목은 16개에 불과했지만 2차 심사에서는 39명의 심사위원들이 40개로 항목을 늘려 후보지를 비교했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공정했다.”고 반박했다.

바다목장 사업은 인공 어초를 바다에 가라앉혀 수산물 군락지를 조성,환경친화적인 어장을 만드는 것이다.

사업지로 선정되면 내년부터 2010년까지 각각 300억여원의 국고를 지원받을 수 있어 그동안 10개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여 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2003-12-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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