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희망돼지관련 계좌 추적

盧 희망돼지관련 계좌 추적

입력 2003-12-25 00:00
수정 2003-12-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4일 지난해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캠프의 ‘희망돼지 모금운동’을 주도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운동본부(국참)의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민주당 선대본부장이었던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이 선거자금 관리를 위해 썼던 13개 차명계좌 가운데 1개가 국참과 관련이 있다는 단서를 확보,이 계좌에 불법대선자금이 드나들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검찰은 국참 회계책임자였던 손모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당 계좌에 입출금된 자금의 규모와 내역 및 국참의 활동자금 조성경위 등을 조사했다.

손씨는 검찰 조사에서 “당에서 활동비를 받아 썼으며 모두 정식 회계처리한 만큼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국참 산하조직이자 노사모를 공식 선거운동기구로 통합한 ‘100만 서포터스 사업단’에 불법대선자금이 유입됐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불법자금인지도 확실하지 않고 노사모 활동비로 쓰였다는 정황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월 대선자금 규모를 공개하면서 “희망돼지저금통과 휴대전화결제,ARS,무통장입금 등 ‘희망돼지사업’으로 모금한 순수 국민성금은 11만 4244건에 50억여원”이라면서 “이중 32억 4000만원은 전체 후원금 계좌 중 ‘농협1’ 계좌에 입금됐고 나머지 18억원은 다른 계좌에 들어온 국민성금”이라고 설명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2003-12-25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