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측근비리 축소·은폐”한나라 ‘문병욱 개인비리기소’ 반발

“盧측근비리 축소·은폐”한나라 ‘문병욱 개인비리기소’ 반발

입력 2003-12-24 00:00
수정 2003-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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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검찰이 문병욱 썬앤문그룹 회장을 ‘개인비리’로 구속기소한 데 대해 반발하고 있다.

박진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썬앤문 게이트의 핵심은 노무현 대통령이 감세청탁 외압을 행사하고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게 95억원을 제공했느냐 여부인데도 검찰은 문 회장과 여야 정치인 몇 명의 개인비리로 몰고 간다.”고 비난했다.검찰은 오는 29일 안희정씨 사건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하기로 했지만 야당의 기대에는 크게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박 대변인은 “의혹이 불거진 지 9개월째인데 녹취록 등 은폐에 급급하다 이제서야 뇌물성 자금수수를 정자법 위반 혐의로 솜방망이 처벌하느냐.”면서 “김진흥 특검이 측근비리 진상과 함께 검찰의 축소·은폐수사 의혹도 낱낱이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한나라당은 수십억대 불법자금을 모아 노 캠프에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은행 간부 김모씨에 대해 “특검이 수사할 수 있게 출국금지 조치만이라도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은진수 수석부대변인은 “김씨는 노 캠프의재정업무를 도맡았다는 의혹의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박정경기자 olive@

2003-12-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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