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고구려사 왜곡’ 시민이 막는다/우리역사연대 100만 서명운동

‘中고구려사 왜곡’ 시민이 막는다/우리역사연대 100만 서명운동

입력 2003-12-23 00:00
수정 2003-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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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가 23일부터 중국의 고구려사 편입을 막기 위한 전국 100만 국민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하는 등 최근 중국의 역사 왜곡에 항의하고 나섰다.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는 22일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저지와 민족의 주체성 확립을 위한 전국 100만 국민서명운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우리역사연대는 성명서에서 “중국은 지난해부터 5년 동안 약 3조원의 예산으로 고구려·고조선·발해 등 우리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東北工程) 프로젝트를 북경사회과학원 산하 연구소에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를 한강 이남의 2000년 역사를 지닌 보잘 것 없는 민족으로 만드는 시도”라고 반발했다.

우리역사연대는 이어 전국 26개 지역에서 23일부터 1주일 동안 중국의 고구려사 편입 의도를 막기 위한 1차 서명운동을 실시하기로 했다.우리역사연대는 100만명을 목표로 하는 이번 서명운동 결과를 중국 정부측에 제출할 방침이다.

우리역사연대는 또 북한과 함께 중국의 고구려사 편입문제에 대응하기로 했다.지난해부터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중국이 고구려사 편입에 사실상 나선 것은 지난 95년.고구려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퉁화(通化) 사범대에 ‘고구려연구소’를 설립한 게 시작이 됐다.96년에는 중국사회과학원의 ‘중점연구과제’로 고구려 문제를 정식 입안했고,98년부터 ‘중국 고구려’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2003-12-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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