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162가구 분양차익 300억?

상암동 162가구 분양차익 300억?

입력 2003-12-19 00:00
수정 2003-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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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41평형 분양차익은 300억원?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평당 1200만원에 분양한 마포구 상암동 7단지 41평형의 분양원가 공개가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분양차익이 최소 300억원 규모일 것으로 추정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상암동 41평형 162가구의 분양수익 가운데 100억원을 고교생 장학금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명박 서울시장은 상암동 아파트의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비난이 일자 “분양수익의 3분의2는 임대주택 건설 재원으로,나머지는 장학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이 시장의 약속대로라면 분양수익 가운데 100억원이 장학금으로 활용되고 나머지 200억원은 임대주택 건설에 쓰인다.

부동산 및 건설 관계자 등에 따르면 분양차익 300억원을 162가구로 나누면 가구당 1억 8500만원의 분양차익을 거둔 셈이다.41평형의 분양가가 4억 9000만원이었으므로 분양차익이 무려 37.8%에 달한다.분양원가는 분양가의 62.2%인 3억 500만원(평당 744만원)에 불과하다.

도시개발공사는 “공신력과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지금까지 투입된 경비와 관련한 모든 기초자료를 공인회계사 등 원가계산 전문가에 제공,분양원가 산정을 맡기기로 했다.”면서 “아직 정확한 분양원가는 나오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도개공은 분양원가 공개와 관련,원주민들에게 토지를 수용할 당시의 ‘보상원가’에 택지조성 비용을 포함한 ‘조성원가’를 합한 가격을 토지비로 산정할지,일정 기준 시점의 시세를 토지비로 정할지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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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기자 ukelvin@
2003-12-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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