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채권단은 연내에 LG카드 인수 우선협상자를 선정키로 하는 등 LG카드 정상화지원책을 16일 최종 확정했다.이에 앞서 LG그룹은 금융업을 포기한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채권단에 제출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이날 오후 LG카드에 유동성 지원을 하고 있는 8개 채권은행에 한해 LG카드를 인수할 수 있는 자격을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또 최소 1조원 이상이면서 최고가격을 제시한 은행을 인수대상자로 선정키로 했다.
채권단은 LG카드와 LG투자증권을 묶어서 판다는 원칙하에 LG카드 인수자에 한해 LG투자증권의 우선적 매수권을 주기로 했다.우리은행 이종휘 부행장은 “LG카드의 기업가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약식 입찰절차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LG투자증권은 우량함에도 불구하고 부실화된 LG카드 매각을 쉽게 하기 위해 패키지로 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오는 30일 인수제안서를 제출받아 31일 최종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함과 동시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LG카드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6월까지 LG투자증권에 대해 우선적 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
LG카드를 인수할 기관은 단독참여·컨소시엄 참여 모두 가능하다.금융계에서는 인수 여력이나 향후 정상화 지원과의 연계성을 감안할 때 하나·우리·산업은행 등 채권은행 4∼5곳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LG카드를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은 우선협상자로 하여금 내년 1월중 1조원의 유동성을 지원하도록 한 뒤 이미 대출해준 1조원을 출자전환할 계획이다.채권단은 이와 함께 LG그룹 계열사들이 기업어음(CP)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8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내년초 LG카드에 신규 투입되는 금액은 총 2조 8000억원에 이른다.한편 LG그룹은 이날 채권단에 LG카드와 LG증권에 대한 경영권을 포기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확약서를 제출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이날 오후 LG카드에 유동성 지원을 하고 있는 8개 채권은행에 한해 LG카드를 인수할 수 있는 자격을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또 최소 1조원 이상이면서 최고가격을 제시한 은행을 인수대상자로 선정키로 했다.
채권단은 LG카드와 LG투자증권을 묶어서 판다는 원칙하에 LG카드 인수자에 한해 LG투자증권의 우선적 매수권을 주기로 했다.우리은행 이종휘 부행장은 “LG카드의 기업가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약식 입찰절차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LG투자증권은 우량함에도 불구하고 부실화된 LG카드 매각을 쉽게 하기 위해 패키지로 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오는 30일 인수제안서를 제출받아 31일 최종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함과 동시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LG카드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6월까지 LG투자증권에 대해 우선적 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
LG카드를 인수할 기관은 단독참여·컨소시엄 참여 모두 가능하다.금융계에서는 인수 여력이나 향후 정상화 지원과의 연계성을 감안할 때 하나·우리·산업은행 등 채권은행 4∼5곳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LG카드를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은 우선협상자로 하여금 내년 1월중 1조원의 유동성을 지원하도록 한 뒤 이미 대출해준 1조원을 출자전환할 계획이다.채권단은 이와 함께 LG그룹 계열사들이 기업어음(CP)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8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내년초 LG카드에 신규 투입되는 금액은 총 2조 8000억원에 이른다.한편 LG그룹은 이날 채권단에 LG카드와 LG증권에 대한 경영권을 포기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확약서를 제출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2003-12-1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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